공포영화 괴기맨숀 리뷰|줄거리와 결말, 넷플릭스보다 티빙 디오리지널이 더 재밌는 이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공포영화
괴기맨숀은 2021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괴담 형식의 옴니버스 구조를 가진 영화입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후 공개된
괴기열차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 영화는 하나의 긴 이야기라기보다는 여러 개의 괴담을 엮은 형태라서 OTT에서 감상할 때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 버전보다
티빙의 “괴기맨숀: 디오리지널” 시리즈로 보는 것을 더 추천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공포영화 괴기맨숀 줄거리
주인공 지우는 공포 웹툰을 그리는 작가입니다. 하지만 전작이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지 못해 슬럼프에 빠져 있습니다.
좋은 소재를 찾던 지우는
괴기맨숀이라 불리는 오래된 아파트를 찾아가게 됩니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기괴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장소입니다.
맨션에 도착한 지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중년의 관리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광림맨숀에서 실제로 일어났다는 여러 가지 괴담을 하나씩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이야기는 각 층과 호수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이 아파트에서 벌어졌던 기괴한 사건들을 보여주며 점점 더 음산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지우는 처음에는 단순한 취재라고 생각하지만, 이야기를 들을수록 광림맨숀의 공포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괴기맨숀 구조와 특징
<괴기맨숀>은 전형적인
괴담 옴니버스 형식을 가진 영화입니다.
구성은 비교적 단순합니다.
공포 소재를 찾는 주인공
괴담이 전해 내려오는 장소
그 장소의 이야기를 알고 있는 인물
이 구조는 이후 작품인
괴기열차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웹툰 작가 지우가 괴담을 듣는 구조는, 괴기열차에서 등장하는 호러 유튜버 설정과도 상당히 비슷합니다.
각 에피소드는 발단, 전개, 위기, 결말이 비교적 명확하게 구성되어 있어 이야기의 흐름 자체는 안정적인 편입니다.
티빙 디오리지널이 더 재밌는 이유
개인적으로
영화 버전보다 티빙 시리즈 버전이 더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에피소드 구조입니다.
괴기맨숀은 기본적으로 각각의 이야기가 독립적인 단편 괴담 형식입니다. 이런 구조는 영화보다는 OTT 시리즈 형식에서 더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두 번째는
지우와 다혜의 관계입니다.
티빙 디오리지널에서는 지우와 다혜의 관계가 이야기 사이사이에 등장하면서 공포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역할을 합니다.
성준이 연기한 지우와 김보라가 연기한 다혜의 조합도 꽤 잘 어울립니다. 다혜가 지우를 짝사랑하고 있지만 지우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아 모른 척하는 설정이 은근히 풋풋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괴기맨숀 에피소드의 장점과 아쉬움
조바른 감독이 모든 에피소드를 직접 연출했다는 점은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장점은 이야기의 흐름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여러 감독이 참여하는 옴니버스 작품과 달리 전체적인 분위기와 구조가 통일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강렬한 에피소드가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708호 에피소드였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자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비교적 긴장감이 잘 살아 있었습니다.
반면 604호 에피소드는 일본 공포 만화가 이토 준지의 단편을 떠올리게 하는 설정이라 다소 익숙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괴기맨숀 결말과 인상적인 캐릭터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단연
관리인입니다.
배우 김홍파가 연기한 관리인은 감정을 읽기 힘든 표정으로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그는 지우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점점 더 깊은 공포 속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합니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단편처럼 흩어질 수 있는 구조임에도, 관리인의 존재가 전체 이야기를 연결하는 중심축 역할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광림맨숀의 괴담을 단순한 에피소드 형식이 아니라, 지우가 직접 체험하는 장편 스토리로 구성했더라면 더 강렬한 공포 영화가 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괴기맨숀 리뷰
<괴기맨숀>은 강렬한 공포 영화라기보다는
괴담 모음집에 가까운 작품입니다.
각각의 이야기를 가볍게 즐기듯 볼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반대로 기억에 남을 만큼 강한 공포가 부족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래도 한국식 괴담 분위기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충분히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고 취향에 맞았다면, 이후 작품인
괴기열차까지 이어서 보는 것도 추천할 만합니다.
OTT 플랫폼에서 공포 장르의 수요가 꾸준히 높은 만큼
괴기맨숀 역시 넷플릭스에서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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